작성일 : 2016-01-21 05:01
글쓴이 :
김태희
조회 : 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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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를 살릴 수 있는, 아이들을 살릴 수 있는 길을 고민할 수 있었다.
* 선생님으로 어떻게 살아갈까? 새 학기에 학생들과 어떻게 살아갈까? 하는 것의 답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 마을로 데리고 나가거나 학교 텃밭에서 채소를 가꾸며 자연을 만나게 하는 것은 단순히 재미나 관찰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아주 작은 목숨 하나에도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는 마음의 싹을 틔우게 된다.
* 학부모와 함께 우리 아이들을 살리는 학급 문화를 이끌어 내려는 노력이 참 귀하다.
* 글쓰기 모임은 숲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연수에 참여한 선생님들은 숲 속에 자라고 있는 나무와 같다. 오래된 아름다리 큰나무, 나처럼 연수에 처음 온 작은 나무. 작은 나무가 잘 자라도록 자리를 내어주는, 지켜봐주는 숲 속 풍경처럼 각자 자기 이름이 있고 자기 몫을 하면서 나를 뽐내지 는 숲속의 나무들처럼 함께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좋았다. 작은 바람에도 잎이 흔들리고 가지가 흔들리듯이 학급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도 놓치지 않고 바라보고 함께 느끼는 나무 같은 선생님들이 좋다.
* 먼 길을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여기 저기 기웃기웃 거린 곳도 많았는데, 배움터에 와보니 이제 좀 편한 곳을 찾은 듯합니다. 2박 3일 동안 만난 선생님들의 욕심 없는 삶과, 아이들과 함께 하는 진솔한 삶은 잔잔한 감동입니다. 무언가를 배워가고 채워가는 배움터라기보다는 채웠던 욕심과 내 생각을 비우고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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