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6-05-10 16:37
글쓴이 :
정유철
조회 : 5,200
|
시험 - 서울경서중학교 3학년 7반 이다정
저번 주에 우리 학교는 시험이 끝났다. 항상 그렇듯 정말 짜증나고 진짜 하기 싫었다. 그래서 한번 생각해 봤는데, 도대체 시험이 우리에 대해서 무엇을 설명해 주는 것일까? 암기능력? 고작 그것 보여주자고 우리가 며칠 꼬박 밤 새면서 공부하는 것일까? 시험이 우리의 재능, 인격을 설명해 줄 수 있을까? 사람이 살아 가는데 정말 필요한 것은 인격과 재능 등 이런 것인데 우리는 항상 단어를 외우고 숫자를 외우고 그것으로 사회에 평가 받고 있다. 정말 짜증난다. 그 시간에 내 재능을 키우고 싶다. 공부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니 공부도 안된다. 중학생이라서 그나마 낫지만 고등학생인 우리 언니를 보면 정말 불쌍하다. 책가방에 책을 넣어도 부족해 손에 가방이 주렁주렁 들린다. 나도 이제 곧 그렇게 될테지만…. 시험 하나만 가지고 우리들의 가치를 인정 받을 순 없다. 그럴 생각도 없다. 차라리 공부를 덜 하면 덜 했지 공부에 매달리기는 싫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지만) 답답하다 진짜. 쓰면서도 짜증난다. 우리는 이렇게 시간을 보낸다 쳐도 미래의 우리에겐 이런 공부 가지고 고민하고 걱정하는 일이 없었음 좋겠다. 진짜 왕 짜증이다. (2006. 5. 9.) ........... 정말 이 학생말대로 화가 난다. 잡동사니 지식을 누가 누가 잘 외우나. 그것이 요즘 시험이다. 시험기간에 이런 생각을 했다. '이건 퀴즈대회야.'
|
|